명창정궤
명창정궤明窓淨几 洪 海 里 살기 위하여잘 살기 위하여 쓰지 말고, 죽기 위해잘 죽기 위해, 쓰고, 또 써라. 한 편 속의 한평생,인생이란 한 권의 시집을! - 월간 《우리詩》 2019. 12월호. * 잘 죽기 위해서는 우선 잘 살아야겠지요.좋은 시를 쓰려면 또한 잘 살아야겠지요.잘 죽기 참 어려운 일이 아닌지 모르겠군요.시를 쓰는 일도 그렇지 싶습니다.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 교보생명은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걸리는 광화문 글판 ‘겨울편’을 윤동주 시인의 ‘호주머니’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시구는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이다. ‘갑북갑북’은 ‘가득’을 의미하는 평안도 방언으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