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詩人들』1987~1999 139

<우이동 시인들> 제10집『잔 속에 빛나는 별』'합작시'「방학동 은행나무」

&lt;우이동 시인들&gt; 제10집『잔 속에 빛나는 별』 &lt;合作詩&gt; 방학동 은행나무 북한산 산자락 방학동 기슭 연산 임금 누워 있는 옛마당가 천년 묵은 은행나무 살고 있는데 병자 임진 난리통 끄떡도 않고 산천초목 거느리고 살고 있는데 새들아 산새들아 내 말 좀 들어 보라 천년 세월 베어 백년 못 ..

<우이동 시인들> 제10집 시인과 선비정신 / 林步

&lt;우이동 시인들&gt; 제10집『잔 속에 빛나는 별』 &lt;우이동 소리&gt; 시인과 선비정신 林 步 시인에 대한 내 생각은 아직도 엄격한 편이다. 가구를 만들 어내는 목수처럼 시인도 시를 생산해내는 기능인인 것은 분명 하다. 그러나 나는 시인을 단순한 기능인만으로는 보지 않는 다. 그는 분명 기능인 ..

<우이동 시인들> 제9집 후기 : 꿈속의 상상력을 피우며 / 洪海里

&lt;우이동 시인들&gt; 제9집『가는 곳마다 그리움이』후기 꿈속의 상상력을 피우며 봄은 보는 계절이다. 보이는 계절이다. 보이지 않던 것, 볼 수 없던 것들이 보이는 때다. 삼라만상이 용오름하고 있다. 봄은 솟아오름이다. 솟아오름을 보는 때다. 천상의 꽃이 지상의 풀과 나무와 사람들..

<우이동 시인들> 제8집 『마지막 비밀까지』 '시작 노트'

&lt;우이동 시인들&gt; 제8집 『마지막 비밀까지』 '시작 노트' 시작 노트 '좋은 시란 읽히는 시, 가슴에 가 닿는 시, 오래 남는 시'라고 나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다. 그런데 그런 시를 쓰기가 어디 말처럼 그렇게 쉬운가. 이번 『우이동』8집엔 조금 다양한 신제품들을 진열해 보았다. 망가지는 우이동..

<우이동 시인들 > 제8집 '불꽃을 피우고 있으면' / 洪海里

&lt;우이동 시인들 &gt; 제8집『마지막 비밀까지』'끝머리에 붙여' 끝머리에 붙여 불꽃을 피우고 있으면 시란 무엇인가? 시를 쓰는 일은 즐거움인가 고통인가? 왜 시를 쓰는가? 좋은 시란 어떤 시인가? 쉬운 시가 좋은 시 인가? 감동을 주는 시는 어떤 시인가? 다시 읽고 싶고, 가슴에 새기고 싶은 시는 어..

<우이동 시인들> 제8집『마지막 비밀까지』'합작시'「우이동 가을」

&lt;우이동 시인들&gt; 제8집『마지막 비밀까지』'합작시'「우이동 가을」 &lt;合作詩&gt; 우이동 가을 우이동 가을산은 하느님의 지상미술전 여름 내내 사람들 몰래 그린 그림 온 산 화랑처럼 지천으로 걸어놓고 눈 열린 자 눈여겨 보라 한다 섭리의 조화 보고 다시 눈 뜨라 한다. 눈 뜨고 바라보던 만산..

<우이동 시인들 > 제7집 '끝머리에 붙여' / 洪海里

&lt;우이동 시인들 &gt; 제7집 '끝머리에 붙여' 끝머리에 붙여 우이동에도 90년대의 봄은 왔다. 뒷산 인수봉 아래 꽃병풍이 펼쳐지고 우리들은 일곱 번 째 시집을 엮어 내놓는다. 앞으로 더욱 잘 익히고 걸러서 우이동 자연에 걸맞는 작품으로 「牛耳洞」을 꾸미고자 한다. 80년대를 보내면서 &lt;牛耳洞&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