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풍경 / 洪海里 ▲ 석남사 대웅전 앞의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 석남사 대웅전 추녀의 물고기가 도망간 풍경 ⓒ 2007. 한국의산천 풍경 洪 海 里 밤새도록 잠들지 말라고 잠들면 그만이라고 또록또록 눈뜨고 있는 하늘물고기의 초록빛 종소리 매화나무 가지마다 꽃눈을 달아 준다고 삼복 염천 빗발 사이 뛰어다니더.. 시화 및 영상詩 2007.01.10
[스크랩] 동짓달 보름달 동짓달 보름달 洪 海 里 누가 빨아댔는지 입술이 얼얼하겠다 빨랫줄에 달빛이 하얗게 널려 있다 만건곤滿乾坤! 바지랑대가 빨랫줄을 팽팽히 떠받치고 있다 꼿꼿하다 화살이다 칼날이다 새파랗게 질린 하늘로 시위가 푸르르 떨고 있다 보름보름 부풀더니 푸른 기운을 저 혼자 울컥울컥 토해내는 달 저.. 시화 및 영상詩 2007.01.08
[스크랩] 동짓달 보름달 / 洪海里 동짓달 보름달 洪 海 里 누가 빨아댔는지 입술이 얼얼하겠다 빨랫줄에 달빛이 하얗게 널려 있다 만건곤滿乾坤! 바지랑대가 빨랫줄을 팽팽히 떠받치고 있다 꼿꼿하다 화살이다 칼날이다 새파랗게 질린 하늘로 시위가 푸르르 떨고 있다 보름보름 부풀더니 푸른 기운을 저 혼자 울컥울컥 토해내는 달 저.. 시화 및 영상詩 2007.01.07
<권두시> 새해 새 아침에 시의 씨앗을 뿌리자 권두시 새해 새 아침에 시의 씨앗을 뿌리자! 洪 海 里 새해의 첫새벽을 알리는 투명한 종소리가 고을고을로 산으로 바다로 하늘끝까지 울려 퍼지는 정해년 새해 새아침, 맑고 시린 참빛살이 온 누리에 고루고루 비치고 있다 우리 모두의 힘찬 비상을 위하여 우리들의 가슴마다 흰 비둘기 .. 시화 및 영상詩 2007.01.06
<詩> 보리밭 <詩> 보리밭 / 洪海里 //사진/ 洪喆熹 보리밭 洪 海 里 1 大地母神의 품 안 土壤酸性의 이랑마다 늦가을 햇살만 기운 채 빗기고 있었다 가랑잎을 갉아 먹으며 산자락을 휘돌아 온 앙상한 뼈바람이 풋풋한 흙 속의 한 알 보리를 흔들어 잠을 깨우고 있었다 다섯 뿌리 하얀 종자근이 발을 뻗어내리는 .. 시화 및 영상詩 2007.01.04
[스크랩] 푸른느낌표! 가늘고 하얀, 부드럽고 조용한 구름이 푸른 하늘에 흘러간다 그대 시선을 모아 구름이 희고 시원하게 그대 푸른 꿈속을 지나가는 것을 행복하게 느껴보라 가벼운 구름 / 헤르만 헷세 절망도 빛이 돌고 슬픔도 약이 되는 이 지상에 머무는 며칠간 내 곁을 꽃자&#51475;빛 그리움으로 감싸주는 그대의 .. 시화 및 영상詩 200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