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배스 향기~글쓴이 : 드라마 a 원글보기메모 : 첫눈 洪 海 里 마지막 속옷까지 막 벗어 놓고처음으로 속살을 내보이는小雪날 저녁방안 기온은 급강하밖엔 꼿꼿이 서서떨고 있는 나무들따스한 젖가슴으로 하늘을 쓸고*지상을 다숩게 쓸다**깊고 고운 꿈까지 쓸어***반짝이는 하얀 잠으로자지러지는첫날밤의 이부자리. *깨끗이 하다**문지르다***휩쓸다 (『투명한 슬픔』1996) 첫눈은 신파조로 온다 洪 海 里 드디어그대가 오고신파조로첫사랑 순정으로처음 그대를 맞는떨리는 눈빛속살빛 바람무슨 명사가 필요하랴아니, 감탄사가 필요하랴설레이는 부끄러움촉촉한 입술 사이번개가 치고천둥이 울어천지가 향기롭구나휘청대는 대지 위목숨 걸고 내리는 너언뜻 와 닿는서늘한 손길네 눈빛이 터져허공에 뿌려지는여기는 백옥의 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