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타민 시-홍해리 시선집 내가 홍해리 선생님을 처음 뵌 것은 우리시 정기 낭송회에서 였다. 우리 시엔 모 시인이 초청하였었는데 본래 여기저기 다니길 싫어하는 성격이라 차일피일 미루다 초청한 분을 생각해 마음을 내어 가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 시 분위기가 차분하고 맘에 들었다. 그곳에서 내 시 한편 낭송을 한 후, 뒷.. 시론 ·평론·시감상 2009.07.21
홍해리 시인의 시「가을 들녘에 서서」/ 손소운(시인) 오스르라콘Ostracon에 새겨 두고 싶은 시 한 편 사진출처/Daum 그림자료중에서 골라 왔음 가을 들녘에 서서 /홍해리洪海里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 시론 ·평론·시감상 2009.07.21
<시> 홍해리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洪 海 里 시詩의 나라 우이도원牛耳桃源 찔레꽃 속에 사는 그대의 가슴속 해종일 까막딱따구리와 노는 바람과 물소리 새벽마다 꿈이 생생生生한 한 사내가 끝없이 가고 있는 행行과 행行 사이 눈 시린 푸른 매화, 대나무 까맣게 웃고 있는 솔밭 옆 마을 꽃술이 술꽃으로 피는 난.. 시론 ·평론·시감상 2009.07.06
다시 읽는 詩 : 『투망도投網圖 』/ 洪海里 투망도投網圖 洪 海 里 무시로 목선을 타고 출항하는 나의 의식은 칠흑같은 밤바다 물결 따라 흔들리다가 만선의 부푼 기대를 깨고 귀향하는 때가 많다 투망은 언제나 첫새벽이 좋다 가장 신선한 고기 떼의 빛나는 옆구리 그 찬란한 순수의 비늘 반짝반짝 재끼는 아아, 태양의 눈부신 유혹 천사만사의.. 시론 ·평론·시감상 2009.06.18
<시와 산문> 洪海里 / 강용환 홍해리洪海里 강 용 환 홍안백발紅顔白髮로 이 마음 휘감더니 서경철학敍景哲學으로 심심희열 주시더라 해산되는 씨앗들은 풍자미학 담아놓고 산천초목 옷을 벗겨 방방한 엉덩이 공수하니 리얼리티 감성은 김삿갓도 무릎치고 물의 뼈 헐레벌떡 풀어보면 붉어진 화두 뒤로선 눈빛 등골시린 조화로 .. 시론 ·평론·시감상 2009.06.10
<평론> 시말의 위의 혹은 서정의 본질 -「홍해리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시말의 위의 혹은 서정의 본질 -「홍해리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김 석 준 시말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시적 담론이 작동하는 의미의 바깥이 아니라, 시적 담론이 발생하는 가능조 건에 대한 의미론적 접근이다. 이를테면 그것은 시말의 시말성이 현현 되는 방식이자, .. 시론 ·평론·시감상 2009.06.05
<서평> 시의 비타민 섭취를 위하여 / 백정국 <서평> 시의 비타민 섭취를 위하여 - 洪海里 시선집『비타민 詩』(도서출판 우리글, 2008) 백 정 국 (한성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洪海里 시인의『비타민 詩』는 “내 시의 비타민 C를 뽑아 엮었다”라는 시인의 말을 감안하더라도 그 제목이 참 별난 시선집詩選集이다. 시집의 표제는 그.. 시론 ·평론·시감상 2009.05.26
<서신> 버들잎 봄 편지 / 주경림(시인) <버들잎 봄 편지> 홍해리 선생님께 지난 가을에 보내주신 시집『비타민 詩』를 요즘 다시 읽어 봅니다. 가을에는 "다 꺼내 먹은 김칫독처럼, 다 퍼내 먹은 쌀뒤주처럼" 적막한 제 마음을 온갖 소리 북채로 울려 주더니 봄에는 '북한산 기슭 詩의 나라 牛耳桃源 洪海里'로 안내해 줍니.. 시론 ·평론·시감상 2009.04.23
<시감상> 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 김석준(문학평론가) 洪海里는 어디 있는가 洪 海 里 시詩의 나라 우이도원牛耳桃源 찔레꽃 속에 사는 그대의 가슴속 해종일 까막딱따구리와 노는 바람과 물소리 새벽마다 꿈이 생생生生한 한 사내가 끝없이 가고 있는 행行과 행行 사이 눈 시린 푸른 매화, 대나무 까맣게 웃고 있는 솔밭 옆 마을 꽃술이 술꽃으로 피는 난.. 시론 ·평론·시감상 2009.04.14
[스크랩] 홍해리 선생의 시와 백작약 얼마 동안의 꽃샘추위가 사라지자 봄의 불청객 연무가 시야를 어지럽히는데 차창 밖으로 문득 하얀 게 눈에 띄어 내려 본 즉 바로 이 백작약이다. 원래 백작약은 약재로 쓰는 산작약의 뿌리를 말하는데 나는 일찍이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본 적이 없었다. 산 속에서 이슬만 먹고 자란 것으로 .. 시론 ·평론·시감상 200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