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전통의 거리와 창조의식 : 장승 / 채수영 傳統의 距離와 創造意識 ㅡ장승 / 홍해리의 시 蔡洙永(詩人 · 문학평론가) 한국 현대시는 1919년『創造』를 위시하여 『폐허』와 『장미촌』으로부터 시작해서 작금에는 여러 형태의 同人誌가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表情들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문학 인구의 다변화 추세.. 시론 ·평론·시감상 2006.11.06
<평론> 매저키즘적 사랑과 반항 / 수로부인 : 장백일 매저키즘的 사랑과 反抗 - 수로부인 張伯逸(문학평론가 · 국민대 교수) Ⅰ 옛것을 오늘에 비추어 재조명해 보고, 그로부터 새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일러 溫故知新 또는 전통의 志向性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옛것이란 바로 역사적인 것으로, 그것은 지나가버린 것, 사라져 없어.. 시론 ·평론·시감상 2006.11.06
<평론> 전통과 상상력 / 피리 : 김준오 傳統과 상상력 - 테마시「피리」 김준오(문학평론가 · 부산대 교수) 1 『震檀詩』동인들은 그 엄격한 규율 때문에 우리의 동인지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특별한 의미는 사실 매우 역설적이다. 왜냐하면 그 엄격한 규율이란(창간호의 서문에서 표명했듯이) '우리 것에의 관심.. 시론 ·평론·시감상 2006.11.03
<평론> 전형과 상상력 / 놀부 : 이영걸 典型과 상상력 - 테마시「놀부」 李永傑(시인 · 외대교수) 『震檀詩』12집의 '테마'는 우리 민족의 典型 중의 한 인물 놀부에 관한 것이다. 유교적 가치관과 농경사회의 삶이 반영된 『興夫傳』은 仁厚와 염결의 덕을 긍정하고 利己와 탐욕을 비판하여 흥부와 놀부를 대조적 전형으로 제.. 시론 ·평론·시감상 2006.11.03
<서평> 수천수만 개의 꽃등에 관하여『봄, 벼락치다』/ 여태천 <서평> 수천수만 개의 꽃등에 관하여 ― 洪海里 시집, 『봄, 벼락치다』 여태천(시인) 홍해리 시집『봄, 벼락치다』는 비유로서의 꽃이 아니라 “수천수만 개의 꽃등”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에 등장하는 꽃은 자기의 근원으로 돌아가서 일자(一者)에 귀환한다. 그게 우리가 아.. 시론 ·평론·시감상 2006.10.19
<평론> 蘭을 닮은 백지의 시인: 洪海里 / 진순애(평론가) 蘭을 닮은 백지의 시인 ―洪海里의 신작시(<牛耳詩>제114호에 수록)를 읽고 진 순 애 가람 이병기의 난초송에서 선비정신이 일깨워졌다면, 홍해리의 난초송은 세속적 인간의 냄새가 선비정신과 함께 묻어나 있어서 보다 친밀하다. 그래서 한 나라의 문학사는 통시적 거시구조 속에 공시적인 미시.. 시론 ·평론·시감상 2006.09.11
<시> 시인이여 시인이여 / 洪海里 시인이여 시인이여 - 시환詩丸 洪 海 里 말없이 살라는데 시는 써 무엇하리 흘러가는 구름이나 바라다 볼 일 산 속에 숨어사는 곧은 선비야 때 되면 산천초목 시를 토하듯 금결 같은 은결 같은 옥 같은 시를 붓 꺾어 가슴속에 새겨 두어라. 시 쓰는 일 부질없어 귀를 씻으면 바람소리 저 계곡에 시 읊는 .. 시론 ·평론·시감상 2006.09.08
<시감상> 내소사 입구에서 전어를 굽다 / 김유신(시인) 내소사 입구에서 전어를 굽다 洪 海 里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라온다는. 초가을 내소사 입구 전어 굽는 냄새 왕소금 튀듯 하는데 한번 나간 며느리 소식은 커녕 단풍든 사내들만 흔들리고 있었네 동동주에 붉게 타 비틀대고 있었네. *** 홍해리 시인의 시편들은 늘 언제나 .. 시론 ·평론·시감상 2006.09.07
<詩> 그곳으로 간 이들은 바보가 됐다 / 권경업 그곳으로 간 이들은 바보가 됐다 - 『牛耳詩』 권 경 업 그곳으로 간 이들은 바보가 됐다 아니 바보가 되고 싶었다, 환한 낮보다 밤을 좋아한 진화進化의 이상을 경험하며 칠흑의 어둠에서도 불평 않고 나고 자라서 길들여져 온 말초적 네온등 화려한 도시를 잊고 싶었다 아니 잊어버리고 힘겨워도 두 .. 시론 ·평론·시감상 2006.07.21
<문학평론> 말뚝이의 풍자와 해학 : 말뚝이 / 김시태 말뚝이의 풍자와 해학 - 洪海里論 김시태(문학평론가) 말뚝이는 우리나라 가면극에 등장하는 독특한 인물이다. 이 인물은 양반의 무능과 부패상을 고발하는 역을 맡고 있다. 오랫동안 양반의 그늘에 가려 비참하게 살아온 조선조 서민사회의 비애와 분노. 그 저항 의지가 이러한 인물들.. 시론 ·평론·시감상 200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