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벌레 : 洪海里 / 林步 자벌레 洪 海 里 몸으로 산을 만들었다 허물고, 다시 쌓았다 무너뜨린다. 그것이 온몸으로 세상을 재는 한평생의 길, 山은 몸속에 있는 무등無等의 산이다. - 시집『비밀』(2010) 자벌레 林 步 순례의 길을 가는 라마의 禪僧처럼 어느 聖地를 향해 그리 바삐 가시는지 袈裟도 걸치지 않은 저 푸른 몸매 一.. 시론 ·평론·시감상 2010.10.01
[스크랩] 다시 가을에 서서 - 洪 海 里 다시 가을에 서서 - 洪 海 里 샐비아 활활 타는 길가 주막에 소주병이 빨갛게 타고 있다 불길 담담한 저녁 노을을 유리컵에 담고 있는 주모는 루비 영롱한 스칼릿 세이지빛 반짝이는 혀를 수없이 뱉고 있다 그미의 손톱이 튀어나와 어둠이 되.. 시론 ·평론·시감상 2010.09.27
[스크랩] 2010『여름自然學校』즐거웠습니다 2010 우리詩회『여름自然學校』 우리시회원님들의 노고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유익하고 즐거운 2박3일 이었습니다. 좋은 행사를 공유하게 해주신 우리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무한 천공으로 / 홍해리 ( 박이제 작곡 . Sop.고선애) 시론 ·평론·시감상 2010.08.19
충북예총 편집 담당자께 acok001@hanmail.net (충북예총, 043-255-8885, www.artcb.or.kr)에 보냄. 충북예총 편집 담당자 님께, 더위에 안녕하십니까? 보내 주신 '충청북도 시집'『꿈엔들 잊힐리야』는 잘 받았습니다. 고맙고 기쁜 마음에 책을 펼쳐 보니 실망이 컸습니다. 애써서 만든 책이 부실해서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시론 ·평론·시감상 2010.07.26
『황금감옥』/홍해리 시인 신간 시집 소개 / 김금용 (시인) 『황금감옥』/홍해리 시인 신간 시집 소개 / 김금용 시인의 블로그에서옮김. 2008/05/08 11:43 http://blog.naver.com/poetrykim417/30030863430 오늘 시인 홍해리(洪海里) 선생님의 시집을 받았다. 요즘 피는 노란색 국화과의 ‘송방망이’ 꽃과 같이 편집해준 김창집 오름에서 옮겨 싣는다. 홍해리시인님은 작년부터 그.. 시론 ·평론·시감상 2010.07.18
<신작특집> 閑居日誌 10편 <시인의 산문> 뱀은 다리가 없다. 뱀은 온몸이 발이다. * 2005년 7월 초순과 중순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병동 1016호실에서 지냈다.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겪은 일을「閑居日誌」라는 이름으로 메모한 것을 신작특집으로 발표한다. 고대병원 안과의 이태수 박사, 김종완, 이 화 선생.. 시론 ·평론·시감상 2010.07.05
[스크랩] 시가 죽이지요[홍해리] 시가 죽이지요[홍해리] 시가 정말 죽이네요 시가 죽인다구요 내 시가 죽이라니 영양가 높은 전복죽이란 말인가 시래기죽 아니면 피죽이란 말인가 무슨 죽이냐구 식은 죽 먹듯 읽어치울 만큼 하찮단 말인가 내 시가 뭘 죽인다는 말인가 닦달하지 마라 죽은 밍근한 불로.. 시론 ·평론·시감상 2010.06.27
洪海里 시인의 15번째 시집『비밀』출간 / 김금용(시인) 洪海里 시인의 15번째 시집『비밀』출간 : "설마雪馬" 외 5편 신간 시집 소개 2010/06/25 17:10 http://blog.naver.com/poetrykim417/30088662780 설마雪馬 눈처럼 흰 말 눈 속에 사는 말 눈 속을 달려가는 말 설마 그런 말이 있기는 하랴마는 눈처럼 흰 설마를 찾아 눈 속으로 나 홀로 헤맨다 한들 설마 누가 뭐라고 하겠는.. 시론 ·평론·시감상 2010.06.26
洪海里와 林 步의「자벌레」감상 / 나병춘(시인) 자벌레 洪 海 里 몸으로 산을 만들었다 허물고, 다시 쌓았다 무너뜨린다. 그것이 온몸으로 세상을 재는 한평생의 길, 山은 몸속에 있는 무등無等의 산이다. <감상> 자벌레를 본다. 저 자그마한 몸뚱어리로 푸른 산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고 벌판을 만든다. 몸 자체가 길이고 강이고 시간이다. 구부리.. 시론 ·평론·시감상 2010.06.16
[스크랩] <유진의 시읽기> 비밀 / 홍해리 &#9755; 서울일보/ 2010.6.16.(수요일)자 詩가 있는 풍경 비밀 홍해리 그 여자 귀에 들어가면 세상이 다 아는 건 시간문제다 조심하라 네 입을 조심하라 그녀의 입은 가볍고 싸다 무겁고 비싼 네 입도 별 수 없지만 혼자 알고 있기엔 아깝다고 입이 근지럽다고 허투루 발설 마라 말끝에 말이 난다 네 말 한.. 시론 ·평론·시감상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