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105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네 - 치매행致梅行 · 304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네 - 치매행致梅行 · 304 洪 海 里 무엇을 어떻게 해 주면 좋겠는가 아내여!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며 애처롭고 안쓰러워 마음은 다 찢어지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무것도 없구나 기저귀 갈아 주고 얼굴 씻어 주고 옷 갈아입히고 환자식 떠먹이고 바라다보면 눈만 ..